청도고등학교(교장 강호율)는 지난 3월 11일 본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 5명이 바리스타 자격증(2급)을 취득했다고 전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인 김○○, 배○○(이상 2학년), 송○○, 유○○, 홍○○(이상 3학년) 학생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바리스타 자격 전 과정을 이수하고, 이번에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1년만에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강호율 교장은 “비록 장애를 지닌 학생들이지만 졸업 후에 지역사회로의 올바른 전환을 위해 특수선생님(석철욱)께서 학생들의 적성 개발 및 진로 교육에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전 교직원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도고등학교에서는 ‘바리스타 자격 과정’을 주제로 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설하였으며, 지역 내 메리포핀스 식품연구소과의 협력으로 지역 내 장애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청도에는 많은 카페가 있는데,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고등학교 졸업 후 장애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리스타 자격증에 그치지 않고 제과·제빵과 관련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설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을 알게 되었고, 자격증 취득이라는 결과를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 의식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고,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도와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본인의 카페를 오픈하여 맛과 실력으로 인정받아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차별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