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청도 나드리 투어버스 16일부터 운행(청도군 제공) [청도일보 박판수기자]청도군은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청도군의 매력을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인 청도 나드리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청도 나드리 투어버스는 지역을 여행하는 데 도움을 줄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청도군의 문화관광자원을 더 알차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본 노선은 새마을(레일바이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루지, 와인터널 등), 운문(운문사, 청도신화랑풍류마을 등) 코스이며 기획 노선...
천연기념물 301호(이서면 대전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402호(적천사 은행나무) 권규학(숲해설가) 봄바람 살랑이는 3월 , 파릇파릇 새싹이 움터 오르는 청도천변에 상춘(賞春)의 행렬이 곱다. 봄이라고 하기엔 쌀쌀한 겨울 끝자락, 가볍지 않은 옷차림으로 산책을 나온 상춘객(賞春客)들, 청도천은 오래도록 지속된 코로나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찌든 몸과 마음을 씻어...
입춘(立春) 지나고 설 명절을 며칠 앞둔 2월 초순, 코로나의 습격을 피해 기어드는 봄의 기운을 만나러 청도군 청도읍 내호리의오누이공원을 찾았다. 긴 추위 끝의 포근함…,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삼한사온(三寒四溫)의 기온이 저절로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오누이공원은 이름 그대로 청도의 유명한 시조시인인 ‘이호우 이영도 남매시인’을 기념하는 공원으로써 동창천과 청도천(한제천)이 밀양강과 만나는 지점인지라 물길이 주는 상쾌함과자연이내뿜는 신선한 향기로더할 수 없는 운치를 만끽할 수 있었다. 공원이라고 하기엔 턱없이 작은 소...
권규학(시인ㆍ수필가, 숲해설가) 온 들녘에 봄이 널렸다. 하양 빨강 노랑 연분홍 아름다운 봄꽃들, 계절의 옷장에 숨겨 둔 봄옷들이일제히 일어선다. 청도천 강변을 따라 자연이 가꾸는 형형색색의 꽃밭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찰랑이는 청도천의 맑은물소리를 듣노라면 이름 모를 풀꽃들의 어울림과 보이지 않는 숱한 생명이 마중을 나오고 그들이 주는 온기에 몸과 마음이 포근해진다. 억새 숲에 바람이 분다. 억새 숲을 지난바람은 물결소리 못지않게 거칠다. 아직은 채 벗어던지지 못한 겨울옷을 걸친 채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