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칼럼]
●시절 인연(詩節因緣)
불가에서 쓰는 말에 시절인연 (時節因緣)이란 성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모든 인연에는 오고가는 어떤 시기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굳이 애를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이라면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인연을 만나려고 노력 한다해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사람마다 일이나 어떤 물건과 만남도, 깨달음과의 만남까지 그 때가 있는 법이라 합니다.
●내가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나 갖고싶은 어떤 물건이 있다고 가정을 합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시절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내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다합니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싶지 않아도 시절의 그때를 만나면 만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한 헤어짐도 마찬가지라서 헤어지는 것은 잠시의인연이 딱 거기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든 재물이든 내 품안에 내 손안에서 영원히 머무는건 하나도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물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 늘 인간관계로 섭섭해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도 한번 맺은 인연이라면 늘 좋은인연으로 살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음생에서 서로 악연을 맺지 않으려면 인연을 따라 마음을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