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새마을 칼럼]“해야 솟아라”

기사입력 2021.02.02 15:05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1.png

                 △ 황보문옥

           세명일보 대구경북본부장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박두진 시인의 시구절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매년 새해 아침에 떠오르는 찬란한 해를 맞이하기 위하여 수많은 인파들이 바닷가나 산을 향해 떠났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엄두도 낼 수 없었다.

     

    희푸른 파도를 헤치고 장엄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맞이한 지난날의 추억이 안개처럼 스멀거린다. 올해는 도시의 희뿌연 빌딩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모두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했을 것이다.

     

    전국이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고 있는 코로나로 인하여 불편을 감수 하더라도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개인위생에 청도인 모두가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의 자리에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이번 설 연휴를 맞아 다시금 해보자. 올해는 그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종식되고 우리의 생활이 좀 더 나아지기를 기원하면서.

     

    특히 코로나로 외출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경제도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는 이 때에 우리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를 장식해보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과 같이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는 각오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청도인이여! 새해의 찬란한 태양처럼 저마다의 소원을 간직하면서 운수대통하고 대박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backward top home